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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뜩이나 비싸다는 원성을 사고 있는 주요 대학의 로스쿨 학비가 당초 계획보다도 더 오르게 됐습니다. 일부 사립대학에선 로스쿨 1년 학비가 2천만 원을 넘길 전망입니다.
보도에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로스쿨 예비인가를 받은 25개 대학 가운데 8곳이 당초 계획보다 등록금을 올리겠다는 내용의 수정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교육과학기술부가 밝혔습니다.
아주대가 3백만 원으로 인상폭이 가장 컸고 연세대 2백90만 원, 서강대 2백60만 원, 이화여대 2백30만 원 등의 순입니다.
이에 따라 성균관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사립대학의 로스쿨 1년 학비가 2천만 원을 넘길 전망입니다.
[이종수/연세대 법대 부학장 : 1700만 원으로 측정된 등록금에서도 사실상 1년에 수십 억의 적자를 감수했던 금액입니다. 지금 배정 인원수가 줄어들었고 했기 때문에 등록금 인상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해당 대학들은 저소득 계층에 대한 특별전형과 학비를 지원하는 장학제도를 마련했고 학자금 융자도 가능하도록 해 학비 때문에 로스쿨을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특별전형은 정원의 5%에 불과한데다 대부분 대학에서 전액 장학생 비율이 30%에도 못미치는 실정입니다.
[이한원/대학생 : 사법시험에 비교했을 때도 적지 않고 꽤 상당히 큰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더 악착같이 벌려고, 좀 안 좋은 일이 있을 수도 있는 거고.]
법조계가 일부 부유층의 전유물이 되지 않도록 더욱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학자금 융자제도와 장학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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