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리터 당 2천 원에 육박하는 기름 값에다, 잇따르는 생활물가 상승으로 서민들의 삶이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유가 충격이 경제적으로는 힘들겠지만, 어떤 면에선 긍정적일 수도 있다고 미 시사주간지 '타임'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선 일하는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겁니다.
미국의 유타주에서는 다음달부터 에너지 절약을 위해 주 4일 근무를 시행한다는데 다른 주에서도 도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차량운행이 줄면서 배기가스로 인한 대기 오염 때문에 병을 얻어서 사망하는 사람이 줄어 들 수도 있습니다.
운전을 덜하게 되면 그만큼 싼 보험에 가입할 수 있어 보험료를 15% 정도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일자리 시장에도 변화가 예상되는데요.
그동안 인건비 절약을 위해 외국으로 옮겼던 가구업체나 배터리 업체 등이 해외 운송료가 급등하자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서 새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기름 값 절약을 위해서 차 대신에 자전거를 타거나 걷게 되면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분석인데요.
물론 지금의 상황이 대단히 힘들긴 하지만 이런 긍정적인 사고로 대처해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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