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대체로 장태평 국가청렴위 사무처장의 장관 내정자가 농업에 애정이 많은 사람이라며 반기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직원들은 이번 개각을 계기로 '쇠고기 사태'가 원만히 마무리되고, 조직의 떨어진 사기도 살아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정학수 제1차관은 장관 내정자에 대해 "2004년 '국장 교류제'를 통해 우리 부에서 1년8개월동안 농업정책국장과 농업구조정책국장을 맡아 119조원 투.융자 계획과 농협법 개정 등을 잘 마무리했다"며 "당시 부처 교류제의 성공 사례로 거론됐던 분"이라고 소개했다.
2004년 당시 같은 국에서 일한 김성민 기획재정담당관은 "주위 사람들에겐 온화하고 큰 소리 한 번 내지 않지만, 자기가 옳다고 믿는 일은 인내심을 갖고 추진하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이라고 내정자를 평가했다.
농식품부는 장관 내정자가 경제기획원 시절부터 농업 예산을 맡았고, 이후 주말마다 농촌 현장을 다니며 농업경영체와 농업 CEO, 벤처 농업인 등과 활발히 교류하고 친분을 쌓아온만큼 농민단체도 환영하고, 업무 공백도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처 내부에서는 취임 이후 의욕적으로 '돈 버는 농업'을 모토로 개혁을 추진하다 '쇠고기'에 좌초해 결국 5개월여만에 물러나는 정운천 현 장관에 대한 동정론도 만만치않았다.
한 국장급 공무원은 "정 장관이 역점 사업으로 준비해온 시.군 단위 유통회사 등의 좋은 정책은 새 장관 아래서도 계속 추진돼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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