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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급등하고 있는 환율과 관련해 정부와 한국은행이 오늘(7일) 오전 대책을 발표합니다. 경제부 송욱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요즘 환율 급등 정말 문제인데요.
대책에 어떤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발표 내용을 봐야겠지만 환율 안정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담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금요일에 2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정부가 달러 매도 개입을 하면 떨어지고 아니면 다시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 그리고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주 목요일과 어제 잇달아 회동을 가졌습니다.
여기서 '물가 안정을 위해서 환율의 지나친 상승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렇게 의견 일치를 보았고, 대응 방안을 내놓기로 한 것입니다.
따라서 계속 외환보유고를 풀어 환율 급등을 막겠다란 내용이 우회적으로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그런데 외환 당국이 이렇게 직접 대책을 발표하는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네, 정부의 시각은 이렇습니다.
외국인 주식 매도나 결제 수요 같은 환율 상승 요인이 많다보니 정부 개입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라면서 환율 상승쪽에 베팅하고 있고, 이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환율이 오르고 있다고 정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와 한국은행이 이번 발표로 환율 안정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을 시장에 분명하게 각인시키겠다라는 의도가 깔려있습니다.
또 외환보유고도 2천5백억 달러로 넉넉하니 정면 대결하지 말아라 이런 경고도 전하겠단 생각입니다.
따라서 이번 발표로 환율 급등은 어느정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정부가 환율을 끌어내릴 것이 분명하다면 투기 세력은 치고 빠지는 전략으로 손쉽게 차익을 벌 수도 있습니다.
전략을 다 보여주고 하는 전쟁에서는 이기기가 쉽지 않을텐데요.
이에 대해서 어떤 보완점을 내놓을지도 지켜 봐야겠습니다.
<앵커>
송 기자, 지난주 우리 증시는 1,600선도 붕괴되면서 그야말로 날개없는 추락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는데, 이번주는 어떻게 전망은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네, 코스피 지수는 지난 3월에 기록한 연중 최저점과 불과 3.5포인트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연중 최저점을 돌파하느냐를 논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로 증시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외국인 매도세는 쉽게 개선될 것 같지 않아보이고요.
투자 심리가 무너진 개인들은 투매 양상까지 보였습니다.
투신권의 경우 3조 원이 넘는 매수 여력이 있지만 '떨어지는 칼을 잡지 않겠다'라면서 섣불리 나서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관건은 물론 국제유가인데요.
오늘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선진 8개국 회의에서 국제유가 문제가 다뤄질텐데, 어떤 합의가 이뤄질 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그나마 소폭 기대를 걸어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우리 기업들의 실적인데요.
오는 9일 LG 디스플레이부터 2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하지만 기업 실적이 잘 나와도 지지선을 역할을 해줄 뿐이지 반등의 계기가 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요즘 증시도 않좋고 펀드 실적도 않좋은 것 같은데 펀드 가입할 때 제대로 설명을 못 들었다가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펀드 불완전판매때문에 많이 피해가 일어나고 있는데요.
이런 분완전판매 행위를 단속하기 위해서 금융감독당국이 '미스테리 쇼핑'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 '미스테리 쇼핑' 제도는 '암행어사'와 비슷한데요.
금감원의 검사 직원이 손님처럼 가장해서 판매사 영업점을 찾아가 펀드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불완전 판매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게 됩니다.
불완전 펀드 판매 행위가 적발된 경우에는, 금융 기관에 대해선 일부 영업 정지나 판매 업무 허가 취소와 같은 고강도 제재조치를 내릴 방침이라고 금감위는 밝혔습니다.
<앵커>
이렇게까지 감독 강화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기자>
네, 요즘 증시가 급락하면서 펀드 수익율도 나빠지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금융회사들은 이렇게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점과 수수료나 보수, 환매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기 보다는 과거 수익률만 강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불완전 판매에 대한 불만이 커지면 소송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고 대량 환매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또 이 불완전 판매는 직접 금융기관에 나가서 검사를 해도 적발이 어려운데요.
실제로 지난해 금감원의 현장 검사에서도 불법 여부를 입증하지 못해 한 건도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서 금융회사들은 '함정수사'라고 반발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올 상반기에만 판매 수수료로 수천억 원을 벌어들이면서 아직 관행을 고치지 못한 금융회사 스스로가 이런 상황을 자초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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