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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환율의 움직임도 심상치가 않습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최근의 환율급등이 물가와 금융시장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오늘(7일) 환율 대책을 발표합니다.
김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금요일 원 달러 환율은 2년 8개월 만에 최고치인 1050원 선을 돌파했습니다.
외환 당국이 지난 2일 올 들어 최대 규모인 20억 달러 이상을 매도하면서 치솟는 환율을 붙잡았지만 효과가 이틀 만에 사라진 것입니다.
정부가 매도 개입을 하면 떨어지고 그렇지 않으면 환율이 다시 급등하는 상황이 반복되자 정부와 한국은행이 본격적으로 환율 잡기에 나섰습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지난 3일에 이어 어제도 회동을 갖고 물가 안정을 위해선 환율의 지나친 상승은 바람직하지 않다는데 의견 일치를 봤습니다.
오늘은 불안한 외환시장에 대한 외환당국의 입장을 공식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발표에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외환보유고를 풀어 환율 급등을 막겠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의 환율 안정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이 시장에 각인되면 환율 급등 현상은 어느 정도 진정될 것으로 외환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 개입이 먹히지 않았을 경우 생기는 부작용을 감안해 외환 당국의 개입시기와 규모에 대한 철저한 조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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