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유가가 하루가 다르게 오르면서, 정부가 초고유가 비상 대책을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15일부터는 공공부문 승용차에 대해 2부제가 실시됩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14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3차 오일쇼크'가 우려된다는 판단에 따라, 150달러를 넘어설 때 발동할 예정이었던 1단계 위기관리 조치를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공공부문 차량에 대해선 홀짝제, 즉 2부제가 실시됩니다.
정부는 또 관용차 운행의 30%를 감축하고 오는 2012년까지 관용차 만 5천여 대의 절반을 경차나 하이브리드차로 바꿀 계획입니다.
여름철 26도 이상, 겨울철 20도 이하로 운영됐던 건물 적정 실내온도 기준은 27도, 19도로 각각 1도씩 조정됩니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819개 공공기관에 대해선 이같은 비상 대책이 강제 시행됩니다.
정부는 민간부문에 대해선 승용차 요일제와 옥외조명 사용 자제 등 자율 절약대책을 권장했습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앞으로 유가가 배럴당 170달러를 넘을 때는 2단계 비상대책에 들어가, 민간부문에도 강제조치를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가가 150달러를 넘을 경우, 성장률과 물가상승률 등 전반적인 수치도 달라질 것으로 보여 정부의 경제운용계획 재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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