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8뉴스>
<앵커>
오늘(5일) 집회에서 주최 측은 비폭력 기조 만큼은 꼭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평화적인 집회를 위한 갖가지 방안도 등장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시청 앞 광장, 무대 앞쪽에 초록색 조끼를 입은 시민단체와 종교단체 회원 등 수백 명이 앉아 있습니다.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을 막기 위한 이른바 인간방패 역할을 하겠다며 자발적으로 나선 평화 행동단입니다.
[천준호/비폭력 평화행동단 : 경찰이 폭력진압을 시작하게 되면 저희는 그자리에서 뒤로 누워서 경찰의 폭력진압에 맞설 거고요. 때리면 맞고 밟으면 밟힐 겁니다. 평화적으로 저희의 주장을 외칠 겁니다.]
경찰도 현장에 전경 만 5천여 명을 배치하고 전경버스로 세종로를 차단했지만, 불법행진이나 폭력사태가 없다면 평화적인 집회는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입국한 국제 앰네스티 조사관은, 집회가 평화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무이코/국제 앰네스티 조사관 : 매우 평화적이었습니다. 시민들이 집회를 즐기면서 자신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드러냈습니다. 이런 집회는 처음입니다.]
국가인권위도 오늘부터 감시단원 3명을 현장에 내보내 인권침해 감시와 폭력행동 방지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 조합원 6천여 명은 서울역 앞에서 공공부문 민영화 반대 집회를 마친 뒤, 서울광장까지 1.3킬로미터를 평화 행진했습니다.
서울 보신각 앞과 신촌 등지에서 열린 각 단체들의 사전집회도 별다른 충돌없이 진행돼, 오늘 촛불집회가 평화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