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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북한이 6자회담 당사국들이 경제적 보상 약속을 모두 이행해야 핵 폐기 논의에 들어갈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6자회담 재개에 앞서 최대한 많은 것을 얻어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비핵화의 다음 단계, 즉 핵폐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는 10.3 합의의 이행이 완결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10.3 합의란 지난 해 10월 6자회담에서 이뤄진 합의로, 북한이 핵시설 불능화와 핵신고를 하는 대신 6자회담 참가국이 중유 100 만톤 상당의 에너지를 제공하고, 미국도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한다는게 핵심입니다.
북한은 핵 시설 불능화를 80% 이상 진행하고 핵 신고서를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보상은 40% 밖에 이행되지 않았다며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또, 미국이 테러지원국 해제 조치를 발표했지만, 아직 발효되지 않았고, 적성국 교역법 적용을 종료하는 조치도 완전하지 못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핵 폐기 논의를 늦출 수도 있다는 뜻을 밝힌 것입니다.
북한은 또, 핵 신고서 검증에 협력하겠다면서도 전한반도의 비핵화 검증을 주장해 남북한 동시 사찰을 협상카드로 내세울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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