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은 동쪽과 서쪽의 날씨가 크게 달랐습니다.
수도권과 서해안은 하루종일 안개구름이 걸리면서 시야가 뿌옇게 흐려진 답답한 날씨가 이어진 반면 강원과 영남 등 동쪽지방은 올 최고 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장마전선이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사이 습하고 뜨거운 공기가 남서쪽에서 우리나라로 유입되었기 때문입니다.
" 울진 35.1도…올 여름 최고 더위 "
경북 울진을 비롯해 동해안의 기온이 가장 높게 올라갔는데요.
울진의 낮 최고기온은 올 들어 처음으로 35도를 웃돌면서 올 최고 기온으로 기록됐습니다. 영덕과 강릉 등 대부분의 동해안 기온이 33도를 웃돌았습니다.
또 대구의 기온이 32.5도를 기록하는 등 남부내륙지방의 기온도 대부분 30도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 불쾌지수 80 이상 "
남서쪽 공기의 특징은 더운 바다에서 오기 때문에 무척 습하고 뜨겁다는 것인데요. 이 때문에 여름에 남서풍이 불 경우 찜통더위로 이어지곤 합니다.
끈적 끈적한 더위에 땀도 증발이 잘 되지 않아 마치 찜통같은 더위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심할 경우 가마솥 더위라고도 불립니다.
습도가 올라가면 함께 오르는 것이 불쾌지수인데요. 오늘 전국의 불쾌지수는 절반이상의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끼는 80을 오르내렸습니다.
" 무더위 당분간 계속 "
이번 토요일에는 장마전선이 중북부지방으로 이동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나 소나기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비의 양이 5~10mm로 매우 적어 무더위의 기세를 꺾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특히 강릉을 비롯한 동해안지방은 낮 최고기온이 대부분 32도를 웃돌면서 덥겠구요. 낮에 올라가 기온이 밤에도 잘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열대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상태입니다.
일요일에는 장마전선이 아예 북한 북부로 물러감에 따라 전국에 가끔 구름이 끼는 가운데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주말은 더위에 대비를 잘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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