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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사건 보도 손배소 재판 '국정원 사찰' 파문

허윤석

입력 : 2008.07.0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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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BBK 사건 보도와 관련해 한겨레 신문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국가정보원이 재판 상황을 파악하려 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김균태 판사는 3일 재판 도중 국정원 직원 김 모씨를 법정 앞으로 불러, "국정원 연락관이라고 했는데 개인 사건에 국정원이 전화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경고했습니다.

김 씨는 최근 열린 1차 변론기일에서 김 판사에게 전화를 걸어 재판 진행상황을 물었고, 김 판사가 다그치자 전화를 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김 씨는 재판을 참관하던 중 김 판사가 신원을 묻자 기자라고 거짓말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