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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 숨통 죄는 자금난…하루 한 곳 꼴 부도

김경희

입력 : 2008.07.0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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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경기는 부진한데 이자 부담이 자꾸 커지니까 은행에서 빌린 돈을 갚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건설업체의 자금난이 심각해 올들어 하루 한 곳 꼴로 부도가 나고 있습니다.

김경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분양 아파트는 13만 가구에 달하고, 건설자재 값마저 뛰면서 요즘 건설업체들의 자금난은 극심합니다.

대한건설협회는 올 상반기 부도를 낸 건설업체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45%가 증가한 180개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루에 한 업체꼴로 부도를 내고 있는 것입니다.

[조준현/대한건설협회 정책개발실장 : 최근 부도업체의 특징은 중견업체로 확대됨에 따라서 이에 따른 협력 업체인 하도급 업체들의 부도가 폭증하고 있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기침체로 음식점과 여관 등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자금사정도 심각합니다.

377조 원에 달하는 중소기업대출의 연체율은 올들어 많게는 0.6%P까지 상승햇습니다.

485조 원에 달하는 가계대출의 연체율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리스크 관리를 강조하며 부실 우려가 있는 대출을 회수하거나 축소하기 시작했습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소 연구위원: 대출금이 많고 실소득이 최근 들어서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소득 하위계층에 그 부담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감독원은 무차별적인 대출회수가 문제를 키울수 있다고 보고 금융권에 대출회수를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경기침체로 금융기관들의 대출관리는 계속되면서 한계기업이나 자영업자의 자금난은 갈수록 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