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가 어제(2일)보다 2.6달러 오른 배럴당 143.57달러 사상 최고가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마감 직후 전자 거래에서는 144달러까지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크게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먼저 유럽 중앙은행이 내일 금리를 소폭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달러는 유로화에 대해 오늘 5주만에 최저치로 하락했습니다.
달러 약세 속에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면 위험 회피 수단으로 안전한 투자처인 원유 시장으로 자금이 몰리게 됩니다.
여기에 미국의 원유 재고가 뜻밖에도 거의 2백만 배럴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온 것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오전 한때 소폭 상승세를 보였던 미국 증시는 이같은 국제유가 상승과 메릴린치가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회사인 GM이 망할수도 있다고 밝힌게 악재로 작용하면서, 결국 다우 지수 166포인트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오늘 다우지수가 지난해 10월 최고치 대비 20% 넘게 하락하면서 베어마켓, 즉 약세장에 들어섰습니다.
이렇게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내일 유럽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열어놓으면, 국제 유가가 단숨에 배럴당 150달러까지 갈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기획재정부가 집계한 지난 5월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1.6%.
올 들어 0.5~0.6%포인트가 올랐습니다.
지난 2004년 1월부터 5월 사이에 0.4%포인트 오른 이후 최고 상승률입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대부분 지난해 말에 비해 0.1% 포인트 이상 올랐습니다.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시중 은행과 지방 은행의 대출 연체잔액은 모두 6조 5천억 원으로 한 달 새 5천억 원이 늘었습니다.
지난해 5월 말과 비교하면 1조 원이나 많은 수치입니다.
이처럼 연체율이 급증하는 것은 고유가에 따른 물가 상승과 경기 위축에 허덕이는 기업과 개인들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한 은행의 건설업 연체율은 2% 중반 대를 넘어서 지난해 말 이후 1%포인트 이상 급등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경쟁적으로 대출을 늘리던 은행들은 최근 들어서 경기침체로 직격탄을 맞은 건설, 부동산임대, 음식, 숙박업과 고유가로 인해 위험성이 높아진 유류 업종 등을 '요주의 업종'으로 정해 대출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은행들이 돈줄을 죄면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의 자금난이 더 심화되는 악순환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
오늘 저녁 6시 서울광장에서는 광우병 기독교 대책회의가 주관하는 시국기도회와 함께 57번째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오후 2시부터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의 주최로 대학 교수, 변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쇠고기 수입고시 강행의 위헌성을 지적하는 토론회가 개최됩니다.
전국여성연합은 오전 11시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산 쇠고기 유통을 저지하고 불매 운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
부시 미국 대통령은 북한 핵 문제의 일부 진전에도 불구하고 김정일 위원장을 만날 생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일본 NTV와의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악의 축이라는 기존의 생각이 바뀐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북한은 현재 악의 축으로부터 빠져 나오는 과정에 있다고 답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북한을 테러 지원국 명단에서 해제하는 작업이 시작됐지만, 북한이 진전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미국 역시 그에 맞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테러 지원국 해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대한 제재는 많이 남아있다며, 대북 적대 정책이 완전히 바뀐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
서울 서부지법 형사11부는 위장 계열사에 1천 2백억 원을 지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던 '김석원' 쌍용그룹 전 회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
어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쌍용양회 회장인 김 씨가 자금을 부당하게 지원해 쌍용양회와 채권단 등에 큰 손실을 입혔다며 징역 5년을 구형했습니다.
김 전 회장측은 그동안 공판에서 IMF 사태 이후 쌍용양회에 유동성 위기가 닥쳐 회사를 살리기 위한 노력이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플러스 : 생생뉴스>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마치 영화에나 나올 듯한 무자비한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테러범이 불도저를 몰고 거리의 차량들을 마구 밀어버린 것인데요.
한편 콜롬비아에서는 무장세력에 납치됐던 여성 정치인 '베탕쿠르'가 6년 만에 구출돼 떠들썩합니다.
함께 보시죠.
<오늘의 날씨>
목요일인 오늘은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겠습니다.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는 가운데 강원영서와 제주산간에는 한때 비가 조금 오겠습니다.
하지만 예상강우량은 5mm안팎으로 매우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25도에서 30도로 어제보다 높아 후텁지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요일인 내일은 경기북부와 제주도를 중심으로 한때 비가 오겠고 서해안에서는 안개가 짙게 끼겠습니다.
내일 아침기온은 19도에서 22도, 낮기온은 26도에서 31도로 오늘보다 조금 높겠습니다.
토요일인 모레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