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포커스] 치솟는 대출 연체율…한국경제 흔든다

송욱

입력 : 2008.07.03 11:36

동영상

기획재정부가 집계한 지난 5월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1.6%.

올 들어 0.5~0.6%포인트가 올랐습니다.

지난 2004년 1월부터 5월 사이에 0.4%포인트 오른 이후 최고 상승률입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대부분 지난해 말에 비해 0.1% 포인트 이상 올랐습니다.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시중 은행과 지방 은행의 대출 연체잔액은 모두 6조 5천억 원으로 한 달 새 5천억 원이 늘었습니다.

지난해 5월 말과 비교하면 1조 원이나 많은 수치입니다.

이처럼 연체율이 급증하는 것은 고유가에 따른 물가 상승과 경기 위축에 허덕이는 기업과 개인들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한 은행의 건설업 연체율은 2% 중반 대를 넘어서 지난해 말 이후 1%포인트 이상 급등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경쟁적으로 대출을 늘리던 은행들은 최근 들어서 경기침체로 직격탄을 맞은 건설, 부동산임대, 음식, 숙박업과 고유가로 인해 위험성이 높아진 유류 업종 등을 '요주의 업종'으로 정해 대출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은행들이 돈줄을 죄면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의 자금난이 더 심화되는 악순환이 우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