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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쇠고기 팔지마" 항의 방문…한때 판매중단

김흥수

입력 : 2008.07.0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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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국산 쇠고기가 팔리기 시작한 지 이제 이틀이 됐습니다. 시민단체 회원들의 매장 항의방문으로 판매가 잠깐 중단되기도 했는데요.

김흥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쇠고기 수입업체 에이미트가 직영하는 서울 시흥동의 정육점.

이틀째 시범 판매중인 이 정육점에 광우병 감시단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항의 방문했습니다.

시민단체 회원들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국민들의 정서를 무시하고 기다렸다는 듯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는 행위를 이해할 수 없다며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지금 우리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서 이것이 안전하다는 것들을 소비자한테 증명해 줄 의무가..) 그건 정부한테 얘기하라니까 왜 나한테.]

일부 회원들은 미국산 쇠고기 판매에 앞서 보다 확실한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시민단체 회원 : 청와대에서 먼저 시식하고 국민들 먹게 해야지.. 그렇게 좋은 거 같으면 미국소 청와대 먼저 먹게 해야지..]

정육점은 항의 방문이 계속된 1시간 반 가량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그러나 시민단체 회원들이 자리를 뜨자 영업은 다시 시작됐고, 찾는 손님도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손님들은 주로 50대 이상의 연령층으로 미국 거주 경험이 있어 미국산 쇠고기에 익숙하거나, 가격 메리트를 우선시하는 개인 소비자들이었습니다.

[송승호/서울 봉천동 : 미국에서 14년 살았어요. 그동안 미국에 살면서 우리 가족들이 다 먹었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어떠한 불편함을 느끼지 못합니다.]

이 정육점을 운영하는 수입업체 대표는 다른 업체들과 공동 판촉행사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