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구직자 상당수가 학자금 대출로 인한 부채가 있으며, 이들 중 일부는 대출금 상환으로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2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대졸 신입직 구직자 818명을 대상으로 '학자금 대출로 인한 부채가 있습니까'라고 설문한 결과 66.5%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대출받은 금액은 평균 748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1천만원 이상 고액 대출자가 22.4%에 달했다.
대출 받은 목적은(복수응답) 거의 대부분이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서'(96.7%) 였다.
일부는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서'(26.1%) 대출 받았다고 답하기도 했다.
학자금 대출의 상환여부에 대해 구직자들은 '매달 원금과 이자를 상환 중'(43.7 %)이거나 '매달 이자만 상환 중'(42.3%)이라고 밝혔다.
상환자금을 마련하는 방법에 대해 구직자들은 '아르바이트'(47.9%)를 하거나 '부모님의 지원'(26.0%)을 통해 마련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대출금 상환을 완료하기까지 평균 4년8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학자금 대출이 취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구직자들은 '자금 마련 때문에 취업 준비 시간이 부족하다'(27.6%)거나 '묻지마식 취업활동을 하고 있다'(27.1%)고 답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취업난으로 직장을 얻지 못한 구직자들이 경제활동을 시작하기도 전에 학자금 대출에 의한 채무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만큼 이를 위한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