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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분당구 정자동의 한 고급 주상복합.
이 곳 161제곱미터의 가격은 1년 전만 해도 19억 원까지 치솟았지만 지금은 13억 5천만 원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무려 수억 원이 빠진 셈입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 대형 평형 같은 경우 굉장히 많이 떨어졌죠. 진짜 급매로 나온건 시세보다 3, 4억 원 싼거예요.]
인근의 다른 아파트.
이 곳 181제곱미터의 시세는 15억 원 선.
그러나 최근 11억 원에 급매물이 나왔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 진짜 급매로 나온거예요. 11억 원. 예전같으면 이거 30평형(100m²) 대 금액이에요. 이게 18억 원까지 갔던 거니까.]
가격은 떨어지고 있지만 매수세는 끊긴 상태입니다.
특히 중·대형의 하락세가 컸습니다.
무엇보다 서울 송파와 판교 신도시 입주를 앞두고 집을 처분하려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분당 뿐 아니라 용인, 수원 등 경부 고속도로와 가까운 수도권 남부도시 아파트들의 사정이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값은 최근 1년간 1.62%오른 반면, 이들 지역은 연초 이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규정/부동산114 리서치팀장 : 최근까지 분당이나 용인 등 소위 경부축이 서울, 수도권 아파트 시장을 주도해왔다고 볼 수 있는데, 워낙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고 세부담이 늘어나면서 매수자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추가로 조정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게다가 주변지역에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싼 아파트들이 지속적으로 공급될 예정이어서 상당기간 중·대형을 중심으로 가격 조정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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