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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불황으로 내수시장이 위축되면서 국내 기업들이 M&A를 통해 본격적으로 해외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해외 시장을 공략해서 새로운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동원그룹은 미국 델몬트사의 수산사업부분을 담당하는 참치캔 업체 '스타키스트'의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스타키스트는 지난해 매출이 5억 5천7백만 달러로 미국 참치캔 시장에서 37%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1위 기업입니다.
동원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북·중미는 물론, 남미와 유럽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인구/동원그룹 부회장 : 인구 성장이 정체돼 있고, 그러다 보니까 식품 산업도 정체기를 맞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대외적으로 진출하는 길만이 식품 산업의 발전을 기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지난 22일에는 롯데제과가 세계 3대 초콜릿 업체인 벨기에의 '길리안'을 천7백억 원에 인수했습니다.
롯데제과는 이번 인수를 통해 고급 선물용 초콜릿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다는 전략입니다.
이처럼 식품업계가 잇따라 해외 기업 인수합병에 나서는 것은 포화상태에 이른 내수 의존도를 낮추고 해외 판로를 쉽게 개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M&A는 기업가치에 비해 몸값이 비싸고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을 경우에는 오히려 기존 사업에까지 해가 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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