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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촛불집회 관련단체를 압수수색한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함께 연행자에 대한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책회의측은 크게 반발하면서 촛불집회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은 어제(30일) 촛불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연행한 진보연대 민주인권국장 황순원 씨에 대해 밤 늦게까지 조사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황 씨가 촛불집회를 선동했는지 집중 추궁했지만 황씨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와 진보연대 사무실에서 압수한 컴퓨터 본체 26대 등에 대해서도 밤샘 분석작업을 벌였지만 불법시위를 선동했다는 단서는 아직 찾지 못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검찰은 어제 전국 공안부장과 형사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책회의에서 폭력시위를 벌이는 사람은 전문시위꾼이라며 구속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임채진/검찰총장 : 불법과 폭력을 근절시키기 위한 총력대응 체제를 구축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검찰은 현장 채증자료를 토대로 시위대 20여 명에 대한 검거에 나서는 한편 광우병 괴담을 유포하는 네티즌에 대해서도 고소없이 수사할 방침입니다.
정부의 방침에 대해 광우병 대책회의측은 정부가 강경진압으로 촛불을 끄려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경찰의 서울광장 원천봉쇄 방침에 대해서도 비폭력 저항으로 계속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오는 5일을 종교계와 정당, 사회단체가 동참하는 대규모 촛불문화제의 날로 정하는 등 촛불집회를 예정대로 강행할 것이라고 대책회의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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