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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전당대회를 사흘 앞둔 한나라당은 계파정치 논란으로 연일 시끄럽습니다. 정몽준 후보가 공개적으로 이른바 '친이'측의 대규모 모임에 문제를 제기해서 이 모임이 취소되는 소동도 빚어졌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정몽준 후보가 오늘(30일) 오전 강재섭 대표와 권영세 사무총장을 방문했습니다.
오늘 저녁 박희태 후보를 비롯해 친이명박측 의원과 당협위원장 100여 명이 모이기로 한 것은 노골적인 계파정치라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그러나 친이측은 시국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로 전당대회와는 무관하다고 반박했고, 양측의 공방은 TV토론에서도 재연됐습니다.
[정몽준/한나라당 대표 경선후보 :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이진영의 세력을 과시하면서 박희태, 공성진 후보의 표를 결속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는데 저는 이것을 보면서 우선 이것이 선거법 위반이죠.]
[박희태/한나라당 대표 경선후보 : 자기하는 건 안 뒤돌아보고 남이 하는 것만 자꾸 문제삼는 건 내 생각에는 큰 지도자로서 조금 더 생각해야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갈등이 격화되자 친이측은 오후 늦게 전당대회 이후로 모임을 연기했습니다.
[차명진/한나라당 의원(친이측) : 일부 후보들의 문제제기와 당 지도부의 우려를 감안하여 모임시기를 전당대회 이후로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랜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박근혜 전 대표는 계파정치 논란을 의식한 듯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전대에서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의견 표시를 할 의사가 있으세요?) 이제 내일 모레인데요. (찍으실 후보는 정하셨어요?) 하하..]
하지만 전당대회가 가까워질수록 친이·친박측이 결집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어서, 계파조직 동원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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