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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너도나도 "UFO 봤다"…외계인 괴담

입력 : 2008.06.30 16:13


영국 중서부 슈롭셔주.

이 지역 군 막사에 있던 한 영국 병사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무려 13대의 UFO(미확인비행물체)가 막사 위 하늘을 맴돌고 있는 것을 목격한 것.

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 선(Sun)지가 지난 25일 단독 보도한 내용이다.

이 뿐만 아니다.

지역 신문 '헤이스팅스 옵서버'도 이에 뒤질세라 헤이스팅스 상공에서 오렌지색의 이상한 빛을 봤다는 한 여성의 목격담을 전했다.

여기에 선지는 한술 더떠 외계인들에게 납치됐다고 주장하는 한 여성의 말을 인용 보도하기도 했다.

이 여성은 "그들(외계인들)이 돌아왔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일주일전에도 비행 접시 처럼 생긴 물체가 영국 카디프시에서 경찰 헬리콥터를 공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외계인들이 영국을 집단 공격이라도 한 것일까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은 이 같은 보도들이 사실과 다른 괴담에 불과하다고 29일 보도했다.

우선 슈롭셔주 상공의 수상한 불빛은 인근 마을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띄운 초롱(Chinese lantern)에서 나온 불빛인 것으로 드러났다.

초롱은 모형 열기구처럼 타 버릴 때까지 하늘로 날아오른다.

이 때문에 흔히 UFO로 오인된다는 것.

신문은 또 지난 5월 중순 영국 국방부가 UFO 비밀문서를 발표하겠다고 한 것도 UFO 목격담이 잇따르는 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국방부의 발표로 UFO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UFO 목격담이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