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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은 최근의 사태악화에 대해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야당은 강경진압이 문제다, 여당은 야당이 폭력시위를 부채질하고 있다, 이렇게 서로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경찰이 연일 국민보호단으로 촛불집회에 나선 민주당 의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며, 헌정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손학규/민주당 대표 : 국회의원을 이리 끌고 저리 끌고 린치를 가하는 만행을 이 정부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혜영 원내대표가 과잉진압에 항의하며 농성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소속의원들이 경찰청을 항의방문해 경찰 지휘부의 총사퇴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폭력시위에 엄정 대처하겠다는 정부 담화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역사의 시계를 5공 군사독재시절로 돌리겠다는 선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자유선진당은 폭력시위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과잉진압이라고 지적했고, 민주노동당은 강경대응으로는 국민의 저항의지를 꺾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오히려 민주당 의원들이 거리로 나서 폭력시위를 부채질하고 있다며 역공을 폈습니다.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민주당 의원들이 폭력시위를 더욱 부채질 하고 있습니다. 시위현장에서조차 환영받지 못하는 민주당은 국회로 속히 돌아와야 할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대다수 국민은 더 이상 촛불과 경찰의 대치를 원하지 않고 있다면서, 야권의 국회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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