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책회의 박원석 실장 등 8명 검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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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촛불집회에 대해서 경찰이 강경한 사법처리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오늘(28일) 처음으로 주최측 인사 2명이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또 체포영장이 발부된 8명에 대한 검거에 나섰습니다.
이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박원석 공동상황실장 등 8명에 대해 신청했던 체포영장이 어젯밤 발부됨에 따라 검거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미신고집회와 도로점거를 주도한 혐의로 여러 차례 출석요구를 했으나 이들이 불응해 검거 전담팀을 편성해 검거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5일 연행된 대책회의 조직팀장 안진걸 씨 등 대책회의 관계자 2명은 오늘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피의자들의 가담 정도와 수사에 임하는 태도 등에 비춰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지난달 2일 촛불집회가 시작된 뒤 집회 주최측 인사가 구속되기는 처음입니다.
[안진걸/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조직팀장 : 시민들의 정당한 항쟁을 옥죄는 잘못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어젯밤 집회는 오늘 새벽까지 계속됐지만 그 전 이틀과 같은 격렬한 충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인도 쪽에서 시위대와 전경이 직접 대치하면서 일부 몸싸움이 벌어졌고, 누군가가 뿌린 기름 성분 냄새에 양측이 서로 상대편 소행이라고 주장하며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의원 10여 명은 시위대를 보호하겠다며 앞에 서서 전경과 맞섰습니다.
경찰은 차로를 점거하거나 해산에 불응했다며 시위 참가자 11명을 연행했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어제 새벽 조선일보 계열사 코리아나 호텔 기물 등을 파손한 혐의로 50대 남성을 연행하던 남대문 경찰서 오 모 경위가 집회 참가자 수십 명에게 둘러싸여 폭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나 이들의 신원 파악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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