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름방학 성수기를 앞둔 극장가에서는 그동안 부진했던 한국 영화들이 부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할리우드 대작들과 뜨거운 흥행경쟁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남상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 개봉한 한국영화 '강철중'.
개봉 첫 주에 140만 관객을 단숨에 돌파했습니다.
모처럼 활기를 되찾은 한국 영화계는 김지운 감독의 '좋은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후속 타자로 내세웁니다.
다음달 말에는 이준익 감독이 월남전 위문공연단을 소재로 한 '님은 먼곳에'로 출사표를 던집니다.
[이준익/영화감독 : 그 전쟁을 정확하게 바라볼 수 있는 정확한 시선일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여자가 주인공으로 전쟁을 치뤘습니다.]
이에 맞서는 외국 영화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제임스 맥어보이,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원티드'는 곡예에 가까운 스턴트 액션으로 관객을 유혹합니다.
윌 스미스 주연의 '핸콕'은 새로운 감각의 영웅담으로 신선한 자극을 주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한중일 합작 영화인 오우삼 감독의 '적벽대전'은 관객을 압도하는 대규모 전투 장면을 볼거리로 내세웁니다.
[양조위/영화배우 : 희망과 단결의 메시지를 표현하려 했고 국적에 상관없이 충분히 공감하고 받아들일 것 같습니다.]
여기에 방학을 맞은 가족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애니메이션과 판타지 영화들도 포진하고 있어 치열한 흥행대결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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