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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쇠고기 수입 장관고시 발효후 이틀째인 어젯밤(27일)에도 촛불시위가 이어져서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큰 충돌은 없었지만 크고 작은 몸싸움 속에 밤새 11명이 연행됐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평소 방어벽을 설치했던 세종로 사거리에서 300미터쯤 내려온 태평로 코리아나호텔 앞에 차벽과 전경을 배치했습니다.
어젯밤 8시 반쯤 촛불집회를 마친 시민들은 청와대 쪽으로 행진했고, 곧 태평로에서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시위대와 경찰 사이 크고 작은 몸싸움이 일었고, 이 과정에서 시민 11명이 연행됐습니다.
경찰에 가로막힌 시위대는 조선일보 관계사인 코리아나호텔에 계란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밤 10시쯤에는 천정배, 강기정 의원 등 통합민주당 의원들이 대치 현장을 찾아 새벽까지 시민들과 함께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어젯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박원석 공동상황실장 등 8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미신고 집회를 주재하고 도로 점거를 주도한 혐의가 있다며 검거 전담반을 편성해 검거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이 주최측 형사처벌 등 강경대응에 나서고 시위대가 이에 반발하면서 오늘 저녁 열릴 집중 촛불집회에서도 충돌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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