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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폭등·증시 폭락…'3차 오일쇼크' 대책 착수

김경희

입력 : 2008.06.2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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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40달러까지 넘어섰습니다. 이 여파로 오늘(27일) 세계증시가 폭락했고 석 달 만에 코스피 1,700선이 다시 무너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고유가 비상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달러화의 추가하락이 예상되면서 오늘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유는 장중 한때 사상 처음으로 14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런던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42달러까지 올랐습니다.

[알렉 영/S&P 애널리스트 : 유가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하반기 실적이 기대만큼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 급등하고 금융불안도 불거지면서 미국 다우존스 지수는 2년전 수준으로 추락했습니다.

미국발 악재에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폭락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33포인트 하락한 1,684로 1,700선이 무너졌습니다.

오늘 한때 1달러에 1,049원까지 올랐던 환울은 금융당국의 개입으로 1,041원에 마감했습니다.

[김학균/한국투자증권 수석 연구원 : 유가를 매개로 해서 물가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주식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으로 경상수지도 6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경상수지는 3억 7천만 달러 적자로, 5월 경상수지로는 11년 만에 적자를 보였습니다.

[양재룡/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 : 순수하게 유가 상승에 따른, 경상수지에 악영향을 주는 효과가 한 69억 달러 되거든요.]

차킵 켈렐 OPEC 의장은 올 여름 국제유가가 150에서 17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국제유가가 150달러를 넘어 제 3차 오일쇼크로 이어질 수 있다 우려에 따라 차량 운행과 영업시간 제한, 유류세 조정 등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