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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악재에…코스피, 석 달 만에 1700선 붕괴

송욱

입력 : 2008.06.2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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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국제 유가 폭등과 미국 증시의 급락 여파로 석 달 만에 코스피 지수가 1,700선이 무너졌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6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보도에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7일)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33.21포인트, 1.93% 하락한 1,684.4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1,7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3월 27일 이후 석 달 만입니다.

기관이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3천8백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외국인이 15일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며 4천백억 원어치의 주식을 팔아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어제보다 8.11포인트 내린 594.63으로 마감하면서, 지난해 3월 5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6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서부 텍사스 원유가 장중에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140달러를 돌파한 데다, 씨티그룹 등 금융주들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까지 겹치면서 미국 증시가 3%나 급락한 것이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습니다.

다른 아시아 국가 증시도 모두 하락한 가운데 중국 증시는 5% 넘게 급락했습니다.

유가 급등과 증시 하락 여파로 외환시장도 출렁거렸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9원 가까이 급등한 1,045원대로 거래를 시작해 한 때 1,049원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시장개입으로 결국 4원 90전 상승한 1,041원 50전에 마감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