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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행복] 수양딸 위한 아주 특별한 결혼식

입력 : 2008.06.2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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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금 씨는 작년 가을 필리핀에서 온 에드랄린 씨를 수양딸로 맞아 모녀지간이 됐는데요.

[에드랄린/필리핀 : 친정 엄마도 생각나지만 여기 양어머니 있으니까 좋아요. 의지할 수 있으니까 좋아요.]

송파구 새마을부녀회 어머니 50명은 다문화가정의 여성을 수양딸로 맞아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고 있습니다.

[김옥금/에드랄린 양어머니 :  우리가 엄마가 되어주고 싶어서, 엄마 역할을 하면 얘들이 외로움을 조금 덜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들 대부분은 한국남성과 가정을 차렸지만 살림이 어려워 결혼식을 치르지 못했는데요.

그 딸들이 오늘 수양엄마의 도움으로 웨딩드레스를 입었습니다.

베트남, 필리핀, 중국에서 온 9명의 딸이 오늘의 주인공인데요.

엄마들은 장터를 열고 발품을 팔며 결혼식 비용을 마련했습니다.

엄마들의 극성에 예식장 주인은 흔쾌히 식장과 드레스를 내어주고 송파구 주민들은 화장품, 냄비 등 소박하지만 정성스레 축하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살아온 환경도, 언어도 다르지만 서로에 대한 믿음 하나로 오늘 행복을 약속하는 첫 발을 내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