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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업계가 하반기 차값 인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원자재값 급등으로 원가 부담이 크게 늘면서 경영효율 개선만으로는 수익 보전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조남홍 기아차 사장은 아직 가격 인상을 검토할 단계까지 오지는 않았지만 인상 요인들이 가중되면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GM대우 관계자도 선두 업체가 가격을 올리면 나머지 업체들도 뒤따라 가격을 인상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로 눈치만 보고 있을 뿐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얘기입니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이미 대당 원가가 50만 원 이상 비싸졌지만 차값에 반영되지 못했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올해 1분기 원자재 구입 비용은 1년전과 비교해 20% 가까이 높아졌다고 덧붙입니다.
문제는 어떤 방식으로 차값을 인상하느냐는 것입니다.
판매중인 모든 차량 가격을 일괄적으로 올릴 것인지, 차종별로 차등화할 지, 신차나 연식 변경 모델에만 반영할 지 등 여러 가능성을 놓고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자동차 업계는 이미 가격 인상 방침을 정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트럭 메이커인 미쓰비시후소트럭과 히노자동차가 오는 8월부터 모든 차종의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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