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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곳곳의 냉동 창고에서도 미국산 쇠고기 출하 저지 시위가 벌어졌고 크고 작은 충돌도 일어났습니다.
보도에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노총 조합원 백여 명은 미국산 쇠고기 3천여 톤이 8개월 째 보관돼 있는 부산 감만부두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철야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어제(26일) 오후 5시쯤 조합원 3백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감만부두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고시 철회와 전면 재협상을 요구했습니다.
조합원 백 50명은 어제 오전부터 부두를 에워싼 채 컨테이너 차량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하루동안 계속된 출하저지 시위 과정에서 경찰과 수차례 몸싸움이 벌어져 조합원 2명이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2천여 톤이 보관돼 있는 광주, 이천, 용인 등 경기도 지역 12개 냉동창고에서도 운송저지 투쟁이 진행했습니다.
여성, 소비자단체 회원 백여 명도 시위에 참여해 냉동창고 문을 막아섰습니다.
[임미숙/경기자주여성연대 대표 : 그렇게 강행할 것이 아니고 고시를 철회하시고 국민들 소리를 듣고 국민과 함께 이 문제를 현명하게 풀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고시 발효 이후 일부 쇠고기 수입 업체가 검역을 신청했지만 시위로 인해 실제 출하되지는 않았습니다.
시위대는 오늘부터 본격적인 검역이 시작되면 봉쇄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컨테이너 차량에 대한 운송방해 등 불법 행위에 대해서 엄정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어서 시위대와의 충돌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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