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신고서에 우라늄 농축, 핵무기 내역 등은 미포함
동영상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이 오늘(26일) 핵 개발 내용의 자세한 내용이 담긴 '핵 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핵신고 문제가 마무리되면서 이제 본격적인 핵폐기 논의가 가능했졌습니다. 외교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안정식 기자! (네. 외교부에 나와있습니다.) 북한이 언제 핵신고서를 제출했습니까?
<기자>
지금부터 한 시간 반 전 쯤인 우리 시각으로 저녁 6시 반쯤 북한이 중국에 핵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정부가 이런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유명환/외교통상부 장관: 오늘 오후 북한이 북경에서 6자 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핵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에 대한 상응조치로 13합의에 따른 제 2단계 비핵화 조치 중 가장 핵심적인 조치로써, 완전한 비핵화의 실질적인 진전을 위한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며..]
북한이 제출한 핵 신고서는 모두 60페이지 분량으로 크게 3 부분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핵관련 시설목록, 플루토늄 추출량과 사용처, 우라늄 재고량인데요.
우라늄 농축 핵개발과 시라아 핵 확산 의혹은 지난 4월 북미간의 싱가포르 합의에 따라서 이번 신고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이번 신고서가 100%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핵폐기의 토대가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핵무기 관련 내용이 들어가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럼 이제 검증과정으로 넘어가게 될텐데 문제는 북한이 갖고 있는 플루토늄의 양이겠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북한이 오늘 신고한 신고서에서 플루토늄 추출량이 얼마로 적시되어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고 있지 않습니다만, 북한이 오늘 신고한 양과 미국이 그동안 추정해 온 양이 큰 차이가 날 경우에는 이 부분에 대한 차이을 해명하는 것이 앞으로의 검증에서 핵심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확한 플루토늄 양에 대한 검증은 북한이 미국에 제출한 만 8천쪽 분량의 핵관련 기록과 영변 핵시설에서의 시료 채취, 북한 과학자들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이뤄지게 되는데요 검증작업에 북한이 협조적이지 않을 경우에는 신고자료의 신빙성을 놓고 논란이 일 수도 있습니다.
내일은 영변 원자로 냉각탑의 폭파작업이 있을 예정이며, 조만간 6자회담이 개최돼 핵신고서에 대한 검증문제와 핵폐기 절차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