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냉동 창고 출하저지 시위 참여
26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농서동 강동제2냉장 미국산 쇠고기 출하 저지 시위 현장에 민주노동당 천영세 당대표, 강기갑 의원이 합류, 시위대를 격려한 뒤 구호를 외치며 시위에 합류했다.
이날 오전 11시께 창고 시위 현장에 도착한 천 대표는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 강행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쇠고기 수입 저지를 위해 온 국민이 힘을 모아 끝까지 투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미국에서 30개월 미만 쇠고기만 들어온다고 보증해도 전수검사와 불시점검 등 별도의 조치가 없는 한 100% 안심할 수 없다"며 "검역주권을 다시 찾아올 때까지 쇠고기 등 미국산 제품 불매운동을 펼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과 시민단체 회원 등 30여명은 오전 9시께부터 강동제2냉장 창고 앞에서 플래카드를 들고 정문을 막아선 채 쇠고기 출하 저지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고시 철회 전면 재협상' 구호를 외치는 한편 창고를 나가는 화물차량에 미국산 쇠고기가 실려있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이들이 차량을 막고 화물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창고 직원.화물차 운전자들과의 마찰도 잇따랐다.
돼지 등뼈를 싣고 나가던 화물차 운전자 조모(47) 씨는 "정치적인 목적의 화물 검열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시위대의 화물 확인을 거부, 20여분간 승강이를 벌이기도 했다.
이날 창고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 경찰력 100여명이 배치됐으나 우려했던 충돌은 없었다.
(용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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