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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식과 폭식을 7년째 오가는 민철씨(28). 취재진과 만난 민철씨는 3일째 굶은 상태로 안색이 많이 안 좋아보였지만 금식을 하면 짜릿하고 기분이 좋아진다고 했다. 민철씨는 “뚱뚱한 사람을 경멸한다”며 마른 몸매를 맹목적으로 동경하고 있었다.
그러나 민철씨의 식이장애는 다이어트의 후유증 때문이 아니었다. 어릴 때 겪은 부모의 이혼과 가족의 학대로 인한 스트레스로 마음을 다쳐 일종의 이중인격을 앓고 있었다.
취재진이 만난 식이장애 환자들은 대부분 어린 시절 얻은 마음의 상처를 갖고 있었다. 심리 전문가들은 어린 시절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했던 상실감이 마른 몸에 대한 환상으로 바뀌는 거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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