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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강남 부동산 중개업소 떠난다

김희남

입력 : 2008.06.2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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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환경이 좋아 과거 서울 강남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대치동 일대.

지하철 도곡역에서 은마아파트 단지까지 중개업소 100여 곳 가운데 스무 곳 정도가 매물로 나왔습니다.

거래가 끊겨 수수료 수입이 크게 줄어든데다 높은 임대료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부동산중개업자/서울 대치동 : 임대료가 상당히 비싸게 상가에는 적용되기 때문에 제대로 운영이 안되는 부동산들이 있죠. 문을 많이 닫고 있어요. 인건비도 안나오는 수준이에요.]

올들어 지난 4월까지 강남구에서 문을 닫은 부동산중개업소는 258곳으로 지난해보다 12곳 늘었습니다.

반면 새로 문을 연 중개업소는 243곳.

300곳이 훨씬 넘었던 1~2년전에 비하면 40% 이상 크게 줄었습니다.

이런 현상은 서초구와 송파구에서도 두드러져 강남 부동산시장의 침체를 반영했습니다.

부동산중개업소들은 상대적으로 거래가 활발한 강북권과 용산, 김포 등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와 올 상반기 집값이 최고 100%까지 오른 노원구의 경우 새로 문 연 중개업소가 지난해보다 17% 늘었습니다.

하지만 강남·북 모두 올 하반기 부동산 전망이 밝지 않은데다, 중개업소들의 대이동으로 경쟁이 거세지면서 부동산 침체의 골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