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시켜먹는 뜨거운 피자, 맛은 좋지만 과연 몸에도 좋을까요?
갓 구워낸 피자를 종이박스에 담아 배달할 때 종이박스의 환경호르몬이 스며 나와 피자를 오염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탈리아 밀라노 대학 연구팀은 16곳의 식당에서 사용하고 있는 피자 포장용 박스에서, 환경 호르몬 물질인 '디이소 부틸 프탈 레이트'가 검출했다고 영국 텔레그레프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연구팀은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피자포장용 박스의 경우, 유독한 잉크나 접착제, 염료 등을 포함돼있어 열이 가해지면 이러한 유해물질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또 이와 관련해 영국식품기준청은 이 물질이 인간의 생식발달에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고 발표한 바 있고, 독일의 제지업계는 이 물질의 사용을 중지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피자 포장용 박스에서 검출된 유해물질의 양이 인체에 해로운 수준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텔레그라프는 덧붙였습니다.
(공민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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