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08 준결승전] 독일 3 : 2 터키
<앵커>
유로 2008에서 전차군단 독일이 터키의 돌풍을 잠재우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짜릿한 역전승부를 연출하며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습니다.
정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은 초반 터키의 투지에 고전했습니다.
터키는 부상과 경고누적으로 주전들이 대거 빠졌지만 전혀 웅크리지 않았습니다.
공세로 일관한 터키는 전반 22분 기어이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카짐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골문앞에 있던 보랄이 마무리했습니다.
독일은 충격을 빨리 털어냈습니다.
4분 뒤 처음 찾아온 기회를 동점골로 연결했습니다.
포돌스키의 크로스를 슈바인스타이거가 달려들며 오른발로 처리했습니다.
후반들어 승부는 더 치열해졌습니다.
독일이 후반 34분 클로제의 골로 역전에 성공하자 터키는 5분뒤 세미의 골로 따라붙었습니다.
모두가 연장전을 예상한 후반 45분.
독일이 전차군단의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람의 결승골이 터졌습니다.
히츨스페르거와 주고받은 2대1 패스가 절묘했습니다.
독일은 3대 2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터키의 돌풍을 잠재웠습니다.
12년만에 대회 결승에 진출한 독일 선수들은 그라운드를 떠나지 않고 승리의 환희를 나눴습니다.
독일은 내일 새벽 스페인과 러시아 경기의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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