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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서울 올림픽 대로를 달리던 버스 안에서 아찔한 일이 있었습니다. 술에 취한 승객이 운전기사를 폭행하는 바람에 큰 사고가 날뻔 했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넘어진 운전기사가 겨우 핸들을 붙잡고 버스를 멈춰 세웁니다.
다친 승객들이 버스 뒷문을 열고 힘겹게 내립니다.
오늘(25일) 아침 7시 반쯤 서울 올림픽대로 공항방면 가양대교 부근에서 31살 김모 씨가 몰던 광역버스가 도로 옆 가드레일에 부딪쳤습니다.
버스는 15미터 정도 더 움직인 뒤 다행히 도로에 멈춰섰습니다.
그러나 이 사고로 28살 이모 씨 등 승객 9명이 다쳐 치료를 받았습니다.
운전기사 김 씨는 술에 취한 채 버스에 탄 46살 전모 씨가 자꾸 자신의 휴대전화를 받으라고 해 거절했더니 갑자기 발로 찼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모 씨/버스 운전기사 : 갑자기 욕을 하더니 발로 차더라고요. 그때는 아무 생각 없이 핸들만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핸들을 잡는데 또 발로 핸들을 걷어 차버렸어요.]
사고 직후 폭행 장면을 지켜본 다른 승객들이 전 씨를 둘러싼 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전모 씨/피의자 : (사고 당시)나는 분명히 통화하고 있었는데 승객 열 명이 나 한 사람을 매장시키려는 거야. 내가 자다 일어나서 기사를 때려 사고가 났다고.]
경찰은 CCTV와 승객들의 말을 토대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전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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