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중순 장마 '소강'
본격 여름철인 7월과 8월뿐 아니라 통상적으로 가을이 시작되는 9월에도 더위가 계속되고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5일 "7월부터 9월까지 평균 기온은 평년(17∼25도)보다 높은 가운데 8월에는 평년처럼 무더위가 나타나고 9월 기온은 예년보다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7∼9월 강수량은 평년(305∼619㎜)보다 많겠고 대기불안정 및 저기압의 영향으로 곳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 "비 평년보다 많아…장마·우기 구분 의미없어" = 한 여름철 뿐 아니라 가을철 초입인 9월에도 비가 예년보다 많이 내리면서 작년처럼 장마철과 우기를 구분하는 것이 의미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7월 상순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주로 받아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리겠지만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중순에는 장마전선이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강수량은 예년보다 다소 적겠으며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기불안정에 따른 국지성 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된다.
8월에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하층에 따뜻하고 습기가 많은 남서류가 유입되면서 대기불안정 현상과 저기압의 발달로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9월 전반까지 8월과 같은 기압계 패턴이 이어지면서 국지성 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겠다. 다만 후반부터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맑은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 "기온도 평년보다 높다" = 7월부터 9월까지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7월 기온은 평년(19∼26도)과 비슷한 무더위가 나타나겠지만 상순과 중순에는 일시적으로 저온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8월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지만 기온은 평년(19∼27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9월 기온은 예년(14∼23도)보다 높겠으며 후반부터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은 날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한마디로 올해도 예년처럼 9월까지 비교적 더운 날씨가 나타나겠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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