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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매각 승인 '유보'…매각일정 표류하나

김경희

입력 : 2008.06.2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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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렇게 항소심에서 론스타가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금융당국은 법적 불확실성이 제거되지 않았다며  외환은행 매각 승인을 계속 유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 매각이 장기화할 거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위원회는 항소심 무죄 선고에도 불구하고 아직 론스타의 사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이 아니라며 외환은행 매각 유보입장을 밝혔습니다.

[유재훈/금융위원회 대변인 : 아직 사법적 절차가 남아 있는 현 시점에서는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된 제반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늘(24일) 검찰이 즉각 상고방침을 밝힘에 따라 대법원 판결 때까지 아직 사법적 절차가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또 현재 1심 재판이 진행중인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인수 의혹사건에 대한 재판 결과도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입니다.

[김용기/삼성경제연구소 연구전문위원 : 외환은행 매각이 정당한 절차를 거쳐서 진행되었는지를 확실히 한 다음에  매각을 승인하는 것이 오히려 한국 경제의 신인도를 제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매매계약 시한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론스타와 HSBC 간의 계약이 파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HSBC로선 6조 원에 이르는 막대한 인수대금을 불투명한 외환은행 매각 일정에 계속 묶어두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 자금회수가 급한 론스타는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등에게 지분의 10% 미만을 나눠파는 블록세일에 나설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대주주 자격 논란에다 미국 쇠고기 수입으로 악화된 여론 때문에 결국 외환은행 매각 승인은 국민정서를 감안해 그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