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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속이면?…정부 추가대책 실효성 없다"

유재규

입력 : 2008.06.24 20:17|수정 : 2008.06.2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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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광우병 대책회의는 실효성 없는 대책이라며 여전히 믿을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고시 강행 방침을 철회하고 전면 재협상에 나서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유재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정부의 후속대책 발표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검역강화 대책은 실효성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국내검역 수준으로는 30개월령 이상 여부를 판단할 과학적 방법이 없고 미국 수출업자들이 나이를 속여도 적발할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홍하일/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 위원장 : 개봉검사를 한다고 하지만 눈으로 보이는 조직이 아닌 30개월 미만의 SRM이 없다고 해서 광우병 위험이 없는 것이 아니다.]

대책회의는, 정부가 수입한 내장을 녹여 조직검사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이 검사로는 SRM 성분이 밀집돼 있는 소장 끝부분인지 여부는 판별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SRM 사료사용을 금지한 캐나다에서 광우병 소가 다시 발견됐다면서 미국산 쇠고기 역시 안전하지 않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대책회의는 국민의 건강권을 보장할 수 있는 유일한 대책은 전면 재협상 뿐이라며 추가협상만으로 고시를 강행하려는 정부의 태도에 깊은 우려의 뜻을 밝혔습니다.

대책회의는 오늘(24일) 촛불집회와 거리행진을 마친 뒤 밤 9시부터 2차 국민대토론회를 갖고 정부의 추가대책 발표와 관련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내일은 고시중단을 위한 집중 촛불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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