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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생활] 조형미술의 거장 '레이노 초대전'

이정국

입력 : 2008.06.2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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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 작가로 잘 알려진 프랑스 현대 조형미술의 거장 장 피에르 레이노가 한국에서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페인트통을 여러 개 이어붙인 작품들과 미술 거장들의 이름을 간판처럼 그려놓은 단어작업들을 선보입니다.

특히 단어작업은 고호와 고갱, 마네와 피카소 등 이름만으로도 그들의 작품을 떠올릴 수 있도록 연상의 묘미를 담고 있습니다.

[장 피에르 레이노/프랑스 조형작가 : 45년전에 벌써 거리에 있는 표지판을 가지고 기호적인 작업을 해왔다. 화가적인 작업은 이번이 처음이고….]

45년 동안 줄곳 화분을 소재로 한 작품을 발표해온 작가답게 이번에도 2미터 높이의 하얀 화분을 화랑 옥상에 설치했습니다.

작가는 자신이 직접 회화를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혀 회화에서 자유로운 개념미술을 펼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미국의 세계적인 흑인 화가 게리 시몬즈가 서울과 홍콩에서 동시에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해골과 폭탄이 터지면서 생성되는 구름의 형상들이 비틀리고 회전하면서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흑인으로서 감내해야 했던 인종적, 정치적 편견을 분노와 폭발이라는 이미지로 표현해 내고 있습니다.

작가는 캔버스에 형상을 드로잉한 뒤 장갑을 끼고 문지르는 작업을 통해 작품을 만들어갑니다.

중견작가이면서도 젊은 작가 못지않게 새롭고 발랄한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하는 안윤모 작가가 이번에는 커피를 매개로 한 우화적인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의인화된 동물들이 커피를 앞에 두고 진지한 자세로 인간의 행동을 따라하는 모습이 해학적이고 풍자적인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서울 오픈 아트페어가 열렸습니다.

70개 화랑이 참여한 이번 미술장터에는 국내 작가 5백여 명과 외국 작가 70여 명의 작품 3천여 점이 전시, 판매됩니다.

부스마다 직장인들을 위한 100만 원 특가전도 마련됐습니다.

서울 통의동 진화랑에서는 큰 것과 작은 것의 대비를 통해 생명현상에 새로운 해석을 가하는 김인태 조각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사과 모자상과 기하학적 구조의 기둥 형태, 배추 모양의 조각 등 다양한 작품이 등장했습니다.

본화랑에서는 농암 박봉규 선생이 35년 동안 만든 전통 차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