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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꺼진 한강다리 지나며…야경 없는 야경관광

정경윤

입력 : 2008.06.23 20:52|수정 : 2008.06.2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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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서울시에서는 한강변을 돌며 서울의 야경을 보여주는 시티투어 버스를 운행중인데요. 그러나 정작 한강다리들 조명은 모두 꺼져있습니다.

정경윤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강 야경을 둘러보는 서울 시티투어 버스입니다.

버스 안에는 외국인과 내국인 20여 명이 탑승했습니다.

어둠이 깔린 밤 8시 20분쯤 한강다리를 지날 때마다 경관 조명에 대한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한강 동호대교 지점: 이곳의 조명은 우리나라 전통 문양인 태극을 형상화해 세계속의 한국을 표현합니다.]

그러나 안내방송과는 달리 다리에는 가로등만 켜있을 뿐 경관 조명은 모두 꺼져 있습니다.
1만 원의 요금을 낸 관광객들은 기대했던 야경을 구경하지 못하게 되자 불만을 터뜨립니다.

[제이슨 트랜/(29) 외국인 관광객 : 다리만 보여주는 건데 조명도 켜져 있지 않아 실망스러웠습니다.]

지난 2005년부터 매일 밤 8시에 출발해 1시간 가량 한강변을 달리면서 조명을 밝힌 한강다리를 감상하도록 만든 관광상품입니다.

[서울시 관계자 : (조명을) 조금 줄인다고 들었거든요, 한강 다리 조명 관계는 관리하는 부서가 따로 있어 가지고..]

서울시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지난 5일부터 조명켜는 시간을 밤 9시로 늦췄다고 설명했지만 관광객들은 이런 해명을 알 턱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