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술에 취해 폭력을 휘두르고 소란을 피운 육군 장교와 구청 공무원이 줄줄이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았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행인과 몸싸움을 벌인 혐의(폭행 등)로 육군 모 부대 소속 장모(24) 중위 등 현역 육군 장교 3명을 조사한 뒤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과 군 헌병대에 따르면 임관 동기인 이들은 22일 오전 5시45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의 한 나이트클럽 앞에서 김모(25)씨 등 2명과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이고 김씨의 승용차를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나이트클럽 앞에 승용차를 대놓고 밤새도록 술을 마신 이들은 김씨 등이 차를 비켜달라고 요구하자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 헌병대는 이 중위 등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승용차를 운전했는 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선 지난 19일에는 광주 서구 금호동의 한 단란주점에서 광주의 한 구청 소속 공무원 김모(51)씨가 같은 부서 직원 A(48)씨를 폭행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김씨는 부서 회식 후 가진 술자리에서 `상급자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며 A씨를 나무랐으나 A씨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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