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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설기계노조가 "정부가 약속한 표준계약서 체결이 현장에서 전혀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다시 상경투쟁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 복귀 닷새 만에 덤프트럭 운전사 등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서울로 다시 모였습니다.
정부가 약속했던 표준계약서 체결이 현장에선 전혀 진척을 보지 못한다며 크게 반발했습니다.
노조 측은 오늘(23일) 오전 10시 정부 과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현실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오늘부터는 2백여 명의 조합원이 서울 곳곳에서 게릴라식 투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노조 측은 하루 근로시간을 10시간에서 8시간으로 줄이고, 기름값을 지급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건설업체들은 막대한 비용을 이유로 어려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공사현장의 70%는 표준계약서를 적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이번주 차관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고 표준 계약서 정착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부와 발주처, 하청업체와 건설노조 사이에 충분한 대화와 고통 분담 없이는 고유가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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