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서울의 한 구청.
직원들 대부분이 넥타이를 매지 않은 노타이 차림입니다.
이곳은 작년보다 한 달 빠른 6월부터 복장 간소화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김백곤/구청 기획재정국장 : 최근 국제 유가가 굉장히 많이 치솟고 있기 때문에 우리 공공기관에서도 에너지 절약에 솔선 참여하기 위해서….]
직원들의 노타이 차림에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김호성/민원인 : 복장이야 깨끗하고 혐오감만 안 생기면 별 문제없다고 생각하는데….]
[김성권/구청 직원 : 공공기관 하면은 딱딱하고 권위적으로 느끼는데요. 직원들 복장 간소화로 민원인들과 친근감 있게 소통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빌딩들이 밀집해 있는 서울 여의도의 한 사무실.
이곳 역시 직원들에게 노타이 차림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손영환/업체 사원 : 시원하고요. 업무의 효율도 높아지는 것 같아요.]
[김종완/업체 차장 : 각자 가지고 있던 냉방기들은 다 없애고 해서 에너지 절감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저희가 지금 파악하고 있습니다.]
넥타이를 풀면 체감 온도가 2도 정도 내려가고 대신 실내냉방온도를 2도 올리면 냉방비를 평균 6% 이상 절약할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선 보수적인 금융권도 노타이, 더 나아가 반소매 셔츠를 입고 근무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넥타이 시장은 전형적인 비수기인 여름과 고유가가 겹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신성원/백화점 남성의류팀 주임 : 요즘 노타이 열풍에 휩쓸려서 지금 넥타이 매출이 약간 주춤한 상태에 있는데요. 그에 따라서 저희도 슬림형이라든가 여름에 맞는 블루형 색깔을 출시하여서 매출 반등을 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에너지 절약이 개인이나 기업이 아닌 사회전체의 과제가 되고있는 만큼 올 여름 노타이 열풍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