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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컨테이너사업자 협상 여전히 '안개속'

김경희

입력 : 2008.06.1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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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일부 사업장에서 운송료 합의가 잇따르면서 업무 복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화물연대와 컨테이너 사업자간의 협상은 재협상 일정도 잡지 못한채 결렬됐습니다.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과 전북 등 지방 사업장별로 벌어진 운송료 협상에서 타결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항지역에서는 동국제강 포항공장과 현대제철 등 대형 사업장 2곳이 화물연대와 운송료 20% 인상에 합의했습니다.

전북 군산에서는 세아제강 등 4개 사업장이 운송료를 25-27% 인상하기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일부 사업장에서 운송료 협상이 타결되고 비조합원들이 업무로 돌아오면서 운송 복귀차량은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6시 현재 운송 거부차량은 1만2천807대로 전날에 비해 306대 줄었습니다.

전체 컨테이너 반출입량도 2만1천 924 TEU로, 평상시의 32% 수준까지 회복됐습니다.

하지만 한때 타결 가능성이 점쳐졌던 화물연대와 컨테이너 사업자의 협상은 여전히 안개속입니다.

컨테이너 사업자측의 16.5% 운임 인상안을 화물연대가 거부하면서 재협상 일정을 잡지도 못하고 결렬됐습니다.

[정기홍/컨테이너 운송사업자 협의회 의장 : 다 운전자에게 줬다. 그게 16.5%이다. 그래서 더 이상 올려줄 수 없다.]

[오승석/화물연대 부본부장 : 16.5%만 이야기를 하니까 그 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

오늘 화물연대는 어제 하루 쉬었던 정부와의 협상을 다시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와 운송 사업자들의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 운송 거부 뿐 아니라 철도, 공항 수송본부 등과 연계해 투쟁의 강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어서 파업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