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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생필품 매점매석·가격담합 단속"

입력 : 2008.06.18 17:59

오세훈 시장 '화물 운송거부 대책' 지시


서울시는 18일 최근 화물연대의 운송 거부와 관련해 시민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활필수품에 대한 매점매석 행위를 중점 단속하고 불법 가격담합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 감시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시장 전략회의실에서 시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현안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시민불편 최소화 대책'을 마련,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시는 쌀과 밀가루, 라면 등 34개 기본 생필품과 독과점품, 기초 원자재, 건자재 등 품목에 대해 매점매석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13개 소비자단체 및 시·구 물가 모니터요원 196명 등과 협조체계를 유지해 주요 생필품의 수급동향을 수시로 점검하기로 했다.

또 밀가루와 설탕, 라면, 시멘트, 철근, 유류 등을 중점 감시품목으로 정하고 이들 품목의 생산, 출고, 유통 동향을 파악해 불법 가격담합 행위를 집중 감시하기로 했다.

시는 이 밖에 수도, 하수도, 도로 등 소규모 공사장의 공사 중단을 막기 위해 필요시 이들 공사장에 관급자재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시가 발주한 주요 공사장에 대해서도 필요 물량을 사전에 확보하도록 할 방침이다.

오 시장은 "시 차원에서 가능한 분야는 적극 지원해 파업이 조기 종료될 수 있도록 하고, 만일의 사태가 발생할 때 즉각 투입할 수 있도록 비상수송 차량의 운용과 동원체계를 미리 확립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서울시는 시내 화물연대 가입자 수가 전국의 1.6%(1만2천명중 200명)에 불과한 데다 가락시장의 경우 화물차 대부분이 개별사업자여서 아직 출하물량에 큰 변동이 없으며, 택배 등 도시화물 운송도 정상적으로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