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PMP – 기술 융합형 제품 출시
PMP 시장이 활기를 찾게 된 것은 어느 정도 기술이 발전한 후 PMP의 기능(소위 말하는 스펙)이 정립되고 난 이후부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3.5인치 LCD는 4.3인치 LCD로 커졌고 배터리는 최소 3시간 이상의 동영상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개발됐습니다. 또 PMP의 가장 중요한 동영상 압축 포맷인 코덱도 다양하게 지원해주게 됐습니다. 오피스뷰어 프로그램들도 발전해 텍스트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오피스 프로그램들을 읽을 수 있게 했습니다.
특히 LCD에 터치스크린을 채택해 보다 자유로운 조작이 가능해진 PMP는 사용자들이 직접 만든 여러 프로그램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음악 혹은 동영상 파일을 재생하는 것 이외에도 더 많은 기능을 원하는 사용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상파 DMB 수신기능, 내비게이션, 전자사전, 블루투스 등 다양한 기능들이 융합된 기기가 잇따라 출시됐습니다.
PMP 시장 다각화, 학습용 PMP 시장의 형성
한편, 국내 PMP시장이 무르익으면서 각 업체들 간 경쟁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더 많은 기능을 탑재한PMP는 그만큼 가격이 높아져 소비자들은 제품의 구입을 고민하게 됐습니다. 때문에 디버전스 제품, 즉 동영상 재생이라는 PMP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제품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휴대성을 강조하며 작은 LCD 화면과 얇은 두께가 특징인 미니PMP도 활발하게 출시돼 다양한 용도의 PMP 제품을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2007년 하반기부터 PMP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새로운 트렌드는 전자사전 기능이나 온라인 교육 컨텐츠사와의 업무를 강화시킨 학습용 PMP입니다. 학습용 PMP는 온라인 사교육 시장의 성장에 맞춰 학습용 기능을 강화시킨 제품입니다. 가정에서 TV나 PC를 활용할 시간이 부족한 중고등학생과 직장인들에게 독서실이나 버스, 지하철 안에서 동영상 강의를 볼 수 있는 PMP는 획기적인 아이템으로 자리잡아, 실제 총 매출의 60% 정도가 학습용 PMP로 판매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맥시안 학습용 PMP E900dic>
3세대 PMP의 등장, 그리고 PMP의 미래
2007년 가을을 시작으로 PMP 내부에 무선랜을 탑재해 인터넷이 가능한 제품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PC에 연결해서 저장되어 있는 컨텐츠를 다운로드 받아야만 하는 기존의 PMP 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직접 인터넷에 접속해서 다양한 컨텐츠를 다운로드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는 컨텐츠 재생기능 위주로 개발되어 온 PMP가 컨텐츠를 창출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되며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의 도구로 부상하게 됐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기들이 공통적으로 염두하고 있는 요소인 '휴대성'이라는 측면에서 PMP는 우선 많은 사람의 주목을 끄는데 성공했다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년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기기가 시장에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어떤 제품은 몇 년 사이에 자취를 감추기도 하고, 어떤 제품은 틈새 시장을 통해 안착하기도 합니다. PMP 역시 '휴대용 멀티미디어 컨텐츠 재생기기'로 안정적으로 자리잡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거나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등 다채로운 시도를 통해 PMP라는 제품의 특성을 살리려는 업계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는 점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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