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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오바마 상원 의원이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다시 공개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미국에겐 현명치 못한 결함이 있는 협정이라는 주장입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선 민주당의 오바마 후보가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다시 논쟁의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오바마 후보는 미시간주 연설에서 한·미 FTA는 현명한 협상도 아니며 결함이 있는 협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 이유로 자동차 문제를 꼽았습니다.
한국은 수십만 대의 자동차를 수출하면서도 미국차의 한국 수출은 수천대로 제한하고 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오바마 후보는 또 노동과 환경에 대한 합의가 없는 자유무역협정은 장기적으로 미국의 이익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후보는 지난달에도 부시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에서 한·미 FTA 비준안을 의회에 보내지 말고 재협상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부시 행정부는 민주당의 강력한 반대때문에 한·미 FTA 비준안을 의회에 요청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오는 11월 미 대선 일정 등을 감안하면 연내에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이 통과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바마 후보의 발언은 미국 근로자 표를 의식한 정치적 발언이라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민주당이 자유무역협정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통상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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