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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무역대표부 대변인 "김 본부장 잔류 우리가 요청"

입력 : 2008.06.17 09:24


숀 스펜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변인은 16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귀국길에 오르려다가 미국에 남아 협상을 계속하게 된 배경과 관련, "우리가 계속 협상을 하자고 요청해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스펜서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금요일(13일)과 토요일(14일)에 협상을 했고, 일요일에는 만나지 않았는데 갑자기 김 본부장이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해서 우리가 연락해 계속 협상을 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스펜서 대변인은 미국의 이 같은 요청이 협상타결을 위한 모종의 전향적 조치를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은 아니다. 다만 김 본부장이 한국으로 돌아가 전화로 후속 협상을 하는 것보다 직접 보고 협상하는게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고, 협상을 '진전(moving forward)시킬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 본부장이 뉴욕으로 떠났다는 소식을 주미 한국대사관으로부터 전해듣고 뉴욕으로 가던 김 본부장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 본부장의 급작스런 귀국결정을 '전략적인' 선택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한국인인 기자가 더 잘 알지 않겠느냐"며 즉답을 피했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