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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적쇄신과 이상득 의원 퇴진론을 둘러싸고 고조됐던 한나라당 내부갈등이 일단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영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16일)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이상득 의원 퇴진을 요구해온 소장파 의원들은 발언을 자제했습니다.
[정두언/한나라당 의원 : 저는 이제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저는 그동안에 충분히 얘기했기 때문에 이제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이상득 의원 퇴진을 요구했던 4선의 남경필 의원만이 논란은 있을 수 있지만, 문제의 본질은 없어진 게 아닌 만큼 고민을 해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한 소장파 의원은 최근 청와대 안팎에서 기류 변화가 확인된 만큼 일단 쇄신책을 지켜보자는 게 소장파의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지도부도 이상득 퇴진론을 둘러싼 당내 갈등을 의식한 듯 입조심을 당부했습니다.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토론을 하시면서 전부 자기가 한 걸음씩 다 양보하는 그런 발언들을 많이 하시고, 말은 잘 하면 잘 쓰면 명약이 되지만 잘못하면 독약이 될 수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상득 의원은 오늘 일본으로 떠나 4~5일동안 머물며 부품.소재산업의 국내 유치 문제를 협의할 예정입니다.
자신은 정풍대상이 아니라고 소장파에 정면으로 맞서기도 했던 이 의원의 일본행은 인적쇄신을 앞두고 국내 정치권을 벗어나 있으면서 인사개입논란을 피하기 위한 행보로 보입니다.
이렇게 인적쇄신을 둘러싼 여당내 갈등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모습이지만, 내각과 청와대 개편 결과에 따라 언제든 재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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